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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첫 3주 판매량, 전작 대비 8%↑…서유럽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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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24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밤 카탈루냐 광장 인근 건물 외벽에 삼성 갤럭시S24 대형 옥외 광고물이 내걸려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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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첫 3주 판매량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초기 3주간(1월28일~2월17일)의 전 세계 판매량은 전작과 비교해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유럽 지역 갤럭시S24시리즈 판매량은 전작 대비 28%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 서유럽 국가에서 초기 예약 주문량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갤럭시S24 최다 판매국은 미국이다. 이 지역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량은 전작 대비 14% 늘었다.

한국 판매량은 전작 보다 22% 증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시리즈가 최단기간 국내 판매 100만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기타 국가 판매량은 전작 대비 18% 줄었다.

전자신문

갤럭시 S24 시리즈 초기 3주간 누계 판매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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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4시리즈에 최초 탑재된 '실시간 통역'과 '서클 투 서치', 생성형 AI 기반 '생성형 편집' 등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3주간 누적 판매량에서 모델별 비중으로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52%를 차지했다. 갤럭시 S24가 27%, 갤럭시 S24 플러스가 21%로 뒤를 이었다.

3주간 누적 판매량 중 모델별 비중은 갤럭시S24울트라로 52%를 차지했다. 일반 모델인 갤럭시S24가 27%, 갤럭시S24플러스 모델이 21%를 각각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DRAM 용량이 필요한데, 갤럭시S24플러스의 경우 최저 사양 모델의 DRAM 용량이 전작의 8GB에서 12GB로 늘어나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해보고 싶은 사용자들의 수요가 플러스로 몰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생성형 AI가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들이 AI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의 다음 세대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향후 혁신 방향이 AI를 다수의 삼성 기기에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이 같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판매호조는 향후 삼성의 방향성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겠다” 라고 전망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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