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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마테우스는 독일 축구의 전설이자 뮌헨의 전설이다. 뮌헨에서만 302경기를 뛰며 85골 43도움을 올렸고, 분데스리가 7회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우승을 이뤘다.
개인 커리어도 뛰어나다. 1990년 독일 국가대표로 조국의 월드컵 우승에 공헌했고, 끝내 세계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축구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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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2일 마테우스의 칼럼을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격파하고, 지난 9일에는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8-1 대승을 거둔 바 있는데, 마테우스는 이를 칭찬했다.
마테우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3-0,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8-1. 이는 뮌헨이 최근 명확한 전술과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이 신뢰하는 선수를 찾은 것 같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갑자기 후보로 밀렸지만, 이제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에서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라이프치히전과 라치오전, 마인츠전 호흡을 맞췄던 데 리흐트-다이어 조합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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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의 칭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뮌헨에는 좋은 센터백이 4명이 있는데, 이제야 올바른 조합을 찾은 것 같다. 투헬이 이 결정을 내리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다이어 등 4명의 센터백 중에서 데 리흐트-다이어 조합이 올바른 조합이라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뮌헨의 밝은 미래도 예측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뮌헨은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비 안정을 찾으며 좋은 결과를 냈고, 이는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최근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보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선호했다. 시즌 초반부터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혹사 논란'까지 있었던 김민재였던 터라 이와 같은 결정은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렵다. 더군다나 김민재를 밀어낸 상대는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최악의 폼으로 쫓겨나듯 떠난 다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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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나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 조합이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라치오전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마인츠전에서도 1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테우스는 이전에도 김민재를 비판한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었다. 이후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뮌헨에 불확실성만 가져다줄 뿐이다.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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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에서 전설적인 선수가 현역 선수에게 비판을 가하는 것은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마테우스의 이 비판은 많은 의문 부호가 뒤따랐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라이프치히전에서 김민재는 11회의 높은 리커버리 횟수를 기록하며 수비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부여받았다. 또한 2실점 중 1실점은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의 실수로 나온 것이었다. 다소 억지스러운 비판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이렇듯 김민재에게 다소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던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벤치로 밀리자마자 뮌헨에 호평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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