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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에 이어 여성 두 번째…요안나 옌제이치크 UFC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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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36, 폴란드)가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UFC는 옌제이치크가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Modern Wing)'에 헌액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현대 부문'은 종합격투기 통합룰을 UFC에 도입한 2000년 11월 18일 이후 프로로 데뷔한 파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최소 35세 이상 또는 은퇴한 지 1년 이상 지난 선수들이 들어간다.

2000년 11월 18일 이전에 데뷔한 파이터들은 '개척자 부문(파이어니아 윙)'에서 따로 헌액한다.

올해 현대 부문에는 옌제이치크와 함께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가, 개척자 부문에는 반더레이 실바가 이름을 올려놨다.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6월 2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다.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행사의 일부로 진행되며 UFC 파이트 패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옌제이치크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 이어 UFC 역사상 여성으로선 두 번째이자, 스트로급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파이터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는 "옌제이치크는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며 "옌제이치크는 멋진 챔피언이자, 앰버서더, 여성 MMA의 롤모델임과 동시에 옥타곤 안에서는 대단한 킬러였던 놀라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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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프로로 활동하며 21경기를 치른 베테랑 옌제이치크는 통산 16승 5패(UFC 10승 5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 올슈친에서 태어난 옌제이치크는 16세부터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했다. 아마추어 무에타이에서 40전을 치러 37승 3패를 기록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옌제이치크의 3패는 전부 미래에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는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당했다.

아마추어에서 옌제이치크는 IFMA 세계무에타이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금메달(2009-2013)과 은메달(2008)을 획득했다. 프로 무에타이와 킥복싱 무대에서는 31전을 치러 27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2010년 세계킥복싱협회(WKFE)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고향 폴란드에서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옌제이치크는 여러 어린이 병원과 푸드뱅크의 앰버서더로서 기금을 모금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 UFC 기록
- UFC 여성 역사상 최대 유효타 적중 1,754
-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타이틀전 승리 6
-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고 분당 유효타수 6.59
-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대 분당 유효타수 차이 +3.37
-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연승 8
-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승 타이 기록 10
- UFC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유효타 적중 톱 10 경기 중 6경기 기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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