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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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어쩌면 그 이상의 명경기를 선보였던 UFC의 전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전 U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36, 폴란드)가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에 2024년 구성원으로 헌액됐다.
옌제이치크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 이어 UFC 역사상 여성으로선 두 번째이자, 스트로급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엔제이치크는 여성 파이터 중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 UFC 여성 역사상 최대 유효타 적중 (1,754)이라는 기록을 시작으로 6번의 타이틀전 승리, 최다 연승(8), 최다승 타이 기록(10) 등 화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년간의 프로 MMA 커리어 동안 21전을 치른 베테랑 옌제이치크는 통산 16승 5패(UFC 10승 5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승리를 거뒀둔 바 있다.
장웨일리와의 경기에서는 2연속 패배를 당하며 결국 은퇴했으나, 1차전은 UFC 역사상 가장 명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중 옌제이치크는 장웨일리에게 UFC 스트로급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186대의 유효타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옥타곤 밖에서 옌제이치크는 커리어를 통틀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MMA정키 올해의 여성 파이터로 뽑혔다. 2020년에는 UFC 248에서 열린 당시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와의 불후의 명경기가 MMA정키, MMA파이팅, BT스포츠, 디 애슬레틱, 파이터즈 온리 월드 MMA 어워드에서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폴란드 올슈친에서 태어난 옌제이치크는 16살 때부터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했다. 아마추어 무에타이에서 40전을 치러 37승 3패를 기록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옌제이치크의 3패는 전부 미래에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는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당했다.
고향 폴란드에서는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옌제이치크는 여러 어린이 병원과 푸드뱅크의 앰버서더로서 기금을 모금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있단 걸 알리고 있다.
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제12 회 연례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행사의 일부로 진행되며 UFC 파이트 패스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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