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해외 스타 소식

할리우드, K드라마 무대 된다..LA관광청-이매지너스 맞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배경 드라마 제작 협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헐리우드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K-드라마의 무대가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관광청으로부터 날아왔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과 이매지너스는 21일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한국 드라마를 제작, 세계적인 명성의 할리우드를 품은 로스앤젤레스를 전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알리기 위해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아담 버크(Adam Burke) 청장은 “한국 드라마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 파급력과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기회로 로스앤젤레스의 숨겨진 여행지를 알리고 전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더 많은 여행객들이 영감을 받고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지난해 설치 100주년을 맞은 LA ‘할리우드 사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로스앤젤레스관광청와 이매지너스가 LA에서 K-드라마 촬영을 적극 추진하는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한국은 영화, 음악, 예술 분야에 있어 국제적인 엔터테인먼트 중심국 역할을 하는 등 특별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한국과 LA의 할리우드는 서로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예술적 성취와 기여를 인정하며 교류하고 있다.

한국 영화, 드라마 및 음악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할리우드 역시 이를 주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영화와 TV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박스 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두며 한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사회의 본거지로, 오랜 역사에 거쳐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미국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과 이매지너스는 양국의 이러한 깊은 유대 관계를 기리고, 이번 체결을 통해 3년 동안 업무협약을 맺게 된다.

미국 내 도시 관광청이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콘텐츠 제작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는 로스앤젤레스 배경의 색다른 콘텐츠와 다양한 장면을 극대화하고, 로스앤젤레스의 숨겨진 명소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88%가 영화, TV 프로그램 또는 시리즈에서 본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중 45%는 실제로 해당 일정에 따라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이러한 한국인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본 업무협약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체 제휴를 통한 로스앤젤레스 노출을 극대화하고, 올해 한국인 방문객 336,000명 달성으로 팬데믹 이전 100%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매지너스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 방송에서 담아내지 않았던 로스앤젤레스만의 여행지, 라이프스타일, 경험 등을 소개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관광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로스앤젤레스 현지 촬영 및 인허가 협조 등 다방면으로 촬영을 지원할 계획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콘텐츠 제작 시 보다 편리하게 현지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이매지너스는 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이다. 2022년 설립되었으며, 산하에 10여 개의 레이블을 거느리고 있다. 이매지너스가 해외 관광청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매지너스 최진희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고, 일반 관광지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고유의 매력과 문화를 시청자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양사가 서로 협력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