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지난달 23일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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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왕’ 박세리의 이름을 건 대회에서 전인지가 첫 번째 날 상위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 단독선두 모다미 르블랑과는 4타 차이다.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디오 임플란트 로스앤젤레스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다가 올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꿨다. 박세리는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인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뒀다.
LPGA 투어 역사상 한국인의 이름이 대회명으로 들어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스트로 이번 대회를 맞이한 박세리는 “내 이름을 건 대회를 미국에서 열게 돼 기대가 크다.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LPGA 투어의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대회로 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대다수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유일하게 톱10으로 들어선 전인지는 이날 그린을 5번 놓쳤지만, 퍼터가 따라줘 버디를 5개 잡았다.
뒤이어 지은희와 신지은이 2언더파 공동 14위, 유해란과 전지원이 1언더파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상금은 기존 175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커졌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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