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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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키드’ 신지애(35)가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천4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신지애는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가 됐다.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 선두로 팬들에게 우승 기대감을 불어 넣었지만, 정상은 미국의 넬리 코다(9언더파 275타)가 차지했다. 신지애는 엘피지에이 투어 11승을 포함해 통산 64승을 거뒀고, 오랜만에 엘피지에이 투어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바람에 막혔다.
박세리가 25일(한국시각)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에게 우승컵을 전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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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경기 중반까지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12번 홀(파4) 더블 보기로 급격하게 밀렸다. 반면 강한 바람에도 14번 홀(파5)에서 투온 뒤 이글을 잡은 코다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해 라이언 오툴(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첫 홀에서 이겨 트로피를 챙겼다. 코다의 시즌 2승.
신지애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고 경기를 무척 힘들게 만들었다. 이런 것이 골프다.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신지은은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 김효주와 이미향이 공동 18위(3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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