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사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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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모두 24명이다. 2258만 달러를 벌어 LPGA 생애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부터 1055만 달러를 벌고 있는 24위 쩡야니(대만)까지 1000만 달러 이상을 획득했다.
쩡야니 다음으로 생애 상금 순위가 높은 선수는 25위 김인경이다. 2007년에 LPGA 무대에 데뷔한 김인경은 303개 대회에 출전해 총 993만 달러를 획득했다. 하지만 김인경이 1000만 달러를 돌파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세계랭킹 498위까지 처진 김인경은 시드를 잃어버려 일부 초청 대회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1개 대회에 출전한 작년에도 9번 컷 탈락하면서 4만 5937달러(158위) 밖에 손에 쥐지 못했다.
넬리 코다. <사진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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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LPGA ‘1000만 달러 우먼’을 향한 경쟁은 김효주를 포함해 넬리 코다(미국)와 하타오카 나사(일본) 간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퍼 힐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다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챙긴 코다는 올해 3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시즌 상금 1위(58만 6716 달러)로 올라섰다. 데뷔 후 130개 대회에 출전한 코다의 생애 상금은 952만 3989달러(28위)다. 1000만 달러까지는 47만 6011달러를 남겨뒀다.
코다가 이번주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낙 기복이 심한 선수여서 생애 상금 32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882만 달러)가 먼저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타오카 나사. <사진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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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힐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컷 오프 위기에 놓였다가 공동 18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김효주는 이번 시즌 상금 순위에서는 32위(9만 6870달러)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작년 평균타수 2위 성적이 말해주듯이 김효주의 장점은 꾸준하다는 것이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 8번째로 생애 상금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이 유력하다. 현재 박인비(1826만 달러)를 필두로 양희영(1393만 달러), 김세영(1291만 달러), 박세리(1258만 달러), 유소연(1223만 달러), 고진영(1197만 달러), 최나연(1098만 달러)까지 한국 선수 7명이 생애 상금 1000만 달러 이상을 획득했다.
김효주에 이어 생애 상금 순위 33위에 올라 있는 선수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다. 나사는 이번 주 퍼 힐 박세리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했지만 5개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오르면서 시즌 상금 순위 20위(15만 1257달러)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 <사진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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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PGA 네 번째로 2000만 달러 돌파를 노리는 선수도 있다.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다.
데뷔 후 총 1743만 달러를 벌고 있는 리디아 고는 1위 소렌스탐, 2위 캐리 웹(2029만 달러), 3위 크리스티 커(2017만 달러)에 이어 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게 유력해 보인다.
생애 상금 4위(1826만 달러) 박인비가 리디아 고보다 순위는 높지만 올해 IOC 선수 위원 도전을 위해 대회 출전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되는 LPGA 생애 상금 순위 상위권 대변화가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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