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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에도 싸울 수 있어요”…KMMA, 서울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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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격투가 무대인 KMMA가 중장년 파이터를 위한 ‘마스터 리그’를 신설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위너즈 사옥 상설케이지에서 열린 위너즈 KMMA16에는 8명의 중장년 파이터가 참가했다.

세계일보

50세 파이터 이주연(왼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위너즈 사옥 상설 케이지에서 열린 KMMA16 대회에서 47세 파이터 임혁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KMM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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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MA는 격투기 초보가 도전하는 ‘노비스’와 프로 파이터를 준비중인 ‘아마추어’, 또 프로 데뷔를 준비하는 ‘세미프로’로 나눠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노비스 부문에 중장년 파이터가 참여할 수 있게 편성됐다. 이 부문 참가를 신청하면 KMMA는 △연령 차 3세 이하 △동일 전적 △동일 경력의 상대를 찾아 대진을 확정한다.

8명의 마스터 리그 참여자 가운데 이주연(50·본주짓수병점)과 임혁(47·안양옥타곤멀티짐) 경기가 화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2분 2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난타전을 펼치며 투지를 불태웠다. 임혁의 승리로 끝났지만 두 선수는 모두 ‘위너즈 베스트 파이터’ 보너스를 받아갔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해 2022년 창설한 아마추어 격투기 전문단체다. 김 대표는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대회를 규모를 키우려는 욕심은 없다”며 “그저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뛰어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KMMA는 오는 20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17번째 이벤트를 개최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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