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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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강원도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27분쯤 강릉에서 8살 A군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한 A군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 당일 경찰과 시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확인에 나섰으나 부모와 A군의 분리 조치 등은 없었으며 시청에서 같은 달 29일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 지침에는 등교일 기준(휴일 제외) 3일 이상 미인정 결석 시 가정방문을 하게 돼 있어 지난 2일에는 교사가 가정 방문해 아이가 목감기에 걸려 있는 것을 확인했고 A군은 그 이후에도 결석하다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군의 형제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A군의 미취학 동생들은 부모와 분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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