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기기 변경 시 무료 앱으로 카톡 데이터를 빠르게 옮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톡 대화는 물론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지원한다고 9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새 스마트폰으로 바꿀 때 카카오톡 사진·영상을 옮기려면 별도로 PC에 백업하거나 유료 서비스(톡서랍)를 이용해야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변경 시 '스마트 스위치' 앱을 통해 카톡 대화, 사진, 영상 데이터 등을 무료로 옮길 수 있다. '읽지 않음'과 같은 메시지 상태도 고스란히 이전된다.

기존에는 복원이 불가능했던 카톡의 '오픈 채팅' 데이터도 새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전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오픈 채팅 사용률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데이터 이전 기능에서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전에는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새 기기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인증과 백업용 데이터 비밀번호를 입력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스마트 스위치 앱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인증만으로 기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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