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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하바" "즈다로바"…갤럭시 AI, 아랍어·러시아어까지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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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는 온디바이스AI 통·번역 4월 중 3개 언어 추가
총 16개 언어와 방언까지 지원…연내 20개까지 확대

머니투데이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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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월 중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선보인 인터넷 없는 통역 AI(인공지능) 서비스 지원 언어를 13개에서 16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4월 중 업데이트되는 언어는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3개다. 또한 △호주 영어 △홍콩 중국어(광둥어) △캐나다 프랑스어 등 3개의 방언도 추가된다.

기존 지원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인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였다.

새로 추가되는 언어는 설정 앱의 언어팩 메뉴에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언어를 다운로드받으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 모드에서도 외국인과 마주 보며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전화 중에도 AI가 순차 통역을 해준다. 문서나 사진 속 텍스트 내용도 AI가 번역해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스웨덴어·네덜란드어·루마니아어·튀르키예어를 갤럭시 AI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연내 총 20개 언어를 갤럭시 AI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 AI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S24·S24+·S24 울트라)와 지난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원 언어 확대를 통해 갤럭시 AI 경험의 글로벌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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