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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리아 “정치철학 없던 시절 선배 부탁에 박근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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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3월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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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7번으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한 김재원 당선자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활동 이력에 대해 “정치 철학이 없던 시절에 선배 가수의 부탁을 받고 한 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가수 리아로 잘 알려진 김 당선자는 11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입장이 바뀐 계기가 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자는 “어떠한 편에 서지 말고 그냥 일을 많이 준다고 하면 가서 공연 활동을 하고 이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그런(지지) 부탁을 받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유세 당시 정신을 차리고 이쪽(민주당)을 지지하기로 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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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15일 가수 ‘리아’로 활동하던 시절 김재원 당선자. 문화방송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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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자는 2012년 12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 유세에 참여해 “박근혜 만세”를 외치는 등 지지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김 당선자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 성향을 가지지 않았고 친한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한차례 해명한 바 있다.



“기쁜 것보다는 엄중한 마음으로 출발하려 한다”는 김 당선자는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을 묻자 “현장에 있던 예술인 출신이기 때문에 더 낮게 (볼 수 있고), 그분들(예술인) 생활이라든지 어떤 고충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위 쪽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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