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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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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세키노 충돌에 날아간 기자 노트북…로드FC 068 계체에서 몸싸움만 네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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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과 세키노 타이세이(23, 일본)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거세게 맞붙었다.

몸싸움이 거칠어져 기자석 테이블까지 부수는 등 신경전이 절정에 달했다.

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8'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을 펼치는 김태인과 세키노는 12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각각 106.2kg과 110.9kg으로 계체를 마쳤다.

이 경기는 1년 이상 스토리 라인이 빌드업 된 빅 매치. 세키노가 지난해 로드FC에 진출하고 배동현→오일학→허재혁을 차례로 꺾어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김태인은 로드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이번엔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해 김수철에 이어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이번이 김태인의 첫 헤비급 경기다.

두 파이터는 감정에 극에 달했는지 마주치자마자 드잡이부터 시작했다. 김태인이 이마를 맞대고 기 싸움을 걸자, 세키노도 격하게 반응했다. 김태인은 레슬링으로 넘겨 버리려고 했고, 세키노도 균형을 잡아 넘어지지 않은 다음 씩씩거렸다.

심판들이 올라와 겨우 말린 뒤, 마이크를 잡은 김태인은 "100% 힘에 30~40% 힘밖에 쓰지 않았는데 그냥 밀리더라"고 웃었다. 김태인은 여유 있어 보였지만, 세키노는 달랐다. 김태인의 도발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씩씩거렸다.

세키노는 곧이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폭발했다. 자리에 앉기 전 페이스 오프에서 물병을 던지며 달려들었고 다시 한 번 '청도 소싸움' 같은 몸싸움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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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충돌보다 강도가 셌다. 두 거구가 중심을 못 잡고 기자석 테이블까지 덥쳐 버렸다. 한 기자의 노트북이 날아갈 정도였다. 권아솔 등 여러 관계자들이 달려나와 둘을 겨우 뜯어말렸다.

겨우 진정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태인은 "첫 번째 몸싸움에서 자존심이 상했나 보다. 유도를 배워서 그런지 내 양복 깃을 잡더라"며 또 웃었다. 세키노는 "이제 필요 없다. 내일 경기에서 결판 내자"고 말했다.

이 싸움에서 세키노의 맞춤 양복이 찢어졌다.

이날 또 다른 몸싸움도 있었다. 권아솔이 만든 경기 '파이터 100(100초 동안만 싸우는 경기)' 규칙으로 맞붙는 쇼유 니키(일본)와 편예준(로드FC 군산점)이 체중계를 내려오고 부딪혔다.

이어진 '파이터 100' 기자회견에선 쇼유 니키가 물총에 간장을 담아와 편예준에게 쏴 다시 불이 붙었다. 다시 한 번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김태인과 세키노의 몸싸움 2회, 쇼유 니키와 편예준의 몸싸움 2회로 총 네 번의 드잡이질이 나왔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계체를 통과했다.

'굽네 로드FC 068'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SPO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 굽네 로드FC 068 2부(오후 4시)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106.2kg) vs 세키노 타이세이(110.9kg)
[라이트급] 박시원(70.4kg) vs 하야시 요타(70.1kg)
[74kg 계약] 윤태영(74.3kg) vs 김산(74.1kg)
[라이트급] 데바나 슈타로(70.5kg) vs 한상권(70.4kg)
[밴텀급] 알렉세이 인덴코(63.1kg) vs 한윤수(63.4kg)
[69kg 계약(파이터100 룰)] 쇼유 니키(68.9kg) vs 편예준(67.4kg)

■ 굽네 로드FC 068 1부(오후 2시)
[밴텀급] 유재남(63.1kg) vs 김준석(63.1kg)
[밴텀급] 차민혁(63.2kg) vs 김진국(63.4kg)
[55kg 계약] 신유진(54.5kg) vs 이은정(54.9kg)
[72kg 계약] 박현빈(72.1kg) vs 박진우(72.2kg)
[밴텀급] 푼야짓 리카루(63.3kg) vs 위정원(62.9kg)
[66kg 계약] 김시왕(66.2kg) vs 최은석(65.9kg)
[밴텀급] 이신우(63.4kg) vs 최영찬 (62.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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