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니칼이 UFC 300에서 코드 브런디지의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걸고 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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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세대 거물 레슬러’ 보 니컬(28·미국)이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뽐내며 UFC 3연승을 질주했다.
니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300’ 메인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코디 브런디지(29·미국)를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서브미션(리어네이키드 초크)으로 제압했다.
니컬은 통산 전적 6전 전승(UFC 3전 전승)을 기록했다. 6승 모두 KO/TKO나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니컬은 전미대학스포츠(NCAA) 레슬링 디비전1에서 3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한 뒤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니컬의 상대인 브런디지도 같은 레슬러였지만 수준 차이가 컸다. 니컬은 1라운드 초반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브런디지를 압도했다. 브런디지는 밑에 깔린 채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1라운드를 완전히 압도한 니컬은 2라운드에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계속 브런디지의 두 팔로 목 부위를 집중공략했다.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제대로 들어가자 브런디지는 어쩔 수 없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니컬은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과 내가 지길 바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는 여러분들을 모두 내 팬들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젊고 갈 길이 많다. 그저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원할 뿐이다”며 “10승 무패나 12승 무패가 될 때쯤 챔피언 벨트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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