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에단 호크는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제안한다면 네 번째 '비포' 시리즈 영화를 '확실히' 한다고 밝혔다.
'비포 선라이즈' 30주년을 앞두고 에단 호크가 기꺼이 4편 복귀 의사를 알린 것.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3부작은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예기치 못한 만남과 운명적인 끌림으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려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미국 필라델피아 여행 중 우연히 만난 낯선 여인과의 하루 동안의 로맨틱한 여행담을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1996년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어 2013년 '비포 미드나잇'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으로 국내에서 재개봉되기도.
12일(현지시간) 인디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에단 호크는 최근 영화 행사에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대본을 갖고 그에게 '비포' 4편을 제안한다면 돌아갈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에단 호크는 이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영화들이 그런 식으로 흥행한 이유는 우리 셋 모두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 셋 모두 같은 충동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그리고 상대역인 배우 줄리 델피를 말하는 것이다.
지난해 에단 호크는 관객들이 '비포' 시리즈 귀환에 관심을 가질지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 사람들이 이걸 좋아할 거야'라고 생각했고, 또 다른 부분에서는 '아무도 이것에 관심을 갖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상관하지 않았다. 내가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년 전 에단 호크가 '비포' 시리즈의 속편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던 바다.
1, 2, 3편에는 9년이라는 일정한 공백이 존재했다. 4편이 제작된다면 다른 방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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