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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마트폰 소식

AI스마트폰 생산 비중 올해 11% → 2027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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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27년에는 신제품 10대 중 4대가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고, 애플 또한 오는 6월 AI 기능 공개가 예상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연평균 49% 성장해 2027년에는 연 5억50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산하면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1억6500만대 수준이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1%에서 2027년에는 43%로 늘어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측했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갤럭시 S24 시리즈처럼 사전 학습된 생성형 AI 모델을 탑재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상황에 적합한 작업을 AI가 수행해주는 휴대폰을 의미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제조사가 30가지 이상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서 삼성전자가 과거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본 것처럼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시장 역시 선점함으로써 상당 기간 리더의 지위를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 S24 시리즈로 생성형 AI 스마트폰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1억대의 갤럭시 AI'를 목표로 최근 적용 기종을 대폭 늘리는 등 AI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같은 프리미엄폰에만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2025년에는 가격대가 더 낮은 중급 스마트폰에도 보급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오는 6월 10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대회 'WWDC'에서 다음 운영체제인 iOS 18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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