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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새 시즌은 외국인 감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7일) 신임 사령탑으로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카드는 "파에스 감독은 일본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이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라며 "다수의 우승 경험을 한 만큼 선수단의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신영철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을 찾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했습니다.
우리카드의 선택으로 차기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외국인 감독은 총 5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자부는 기존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일본) 감독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캐피탈이 프랑스 출신 필리프 블랑 감독, KB손해보험이 스페인 출신 미겔 리베라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국내 감독은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2명으로 줄었습니다.
한국행을 택한 마우리시오 감독은 "선수단의 팀 문화를 구축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을 접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일본 파나소닉 수석 코치, 프랑스 대표팀 코치, 우크라이나 에피센트로 포도리야니 감독을 거쳐 현재는 이란 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란과는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계약했으며, 계약 종료 후 한국에 들어와 팀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우리카드는 프랑스 출신 바다나라 시릴옹 코치도 선임했습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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