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의지 밝힌 바이든 |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최대 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주들이 18일 급등세를 보였다.
포스코 그룹사 포스코스틸리온은 전날보다 4천400원(10.76%) 오른 4만5천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POSCO홀딩스[005490]는 5.12%, 현대제철[004020]은 4.57%, KG스틸[016380]은 4.20% 올랐다.
동국씨엠[460850](2.84%), 고려제강[002240](1.99%) 동국제강(1.39%) 등도 많이 오른 종목이다.
중소형 철강업체 중에서는 하이스틸이 18.07%, 신스틸이 10.06%, TCC스틸[002710]이 7.47% 급등했다. 하이스틸은 이날 오전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아알미늄(8.59%), 조일알미늄(6.58%), 남선알미늄(2.47%) 등 알루미늄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한국산 철강 제품은 미국 수출에서 연간 200만t대의 쿼터를 적용받고 있어 이번 조처에 따른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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