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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이동경 공백 메운 U-22 샛별...홍명보 감독 "팀에게도 긍정적 영향" 미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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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리그 5연승을 노리는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군입대 한 이동경 대신 터져준 22세 자원들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4연승에 성공한 울산은 6승2무1패, 승점 20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1점 차로 뒤쫓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선두에 등극할 수 있다.

울산은 4-3-3 전형을 들고나왔다. 조현우가 변함없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백4를 이루고 고승범, 보야니치, 강윤구가 중원을 구성한다. 루빅손, 엄원상, 주민규가 최전방 3톱으로 출전한다.

울산은 초반 3경기 연속 무승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끌어올려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거두며 착실히 승점을 쌓았다.

무엇보다 초반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동경이 군입대로 자리를 비운 지난 대구FC 원정에서 22세 자원들이 터져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강윤구와 최강민이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거두는 동안 총 12골을 넣으며 경기당 3골을 뽑아낸 울산은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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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도움이 됐을 거다. 이동경 선수가 빠지고 들어간 선수가 득점한 거라 선수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긍정적이다"라면서 "최강민 선수는 어느 위치든 플레이 가능하다. 출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본인이나 팀이게나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2017년 10월 서울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후 서울전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3승5무로 압도적 우세를 점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서울이 직접적인 라이벌 관계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나 그런 게 좋아지고 이런 것들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특히 강했던 것 같다"라며 "지난 경기(수원FC전) 라인업 그대로 나올 거라 예상했다. 어린 선수들이 나와서 결과를 냈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도 고민이었을 거다. 내려설지는 모르겠지만 홈이라 그러진 않을 것"이라며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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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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