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오른쪽)과 도전사 스티브 얼섹이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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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플라이급 타이틀을 지킨 알레샨드리 판토자. 사진=UFC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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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가 힘겹게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판토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파르마시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301 : 판토자 vs 얼섹’ 메인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5분 5라운드)에서 랭킹 10위인 도전자 스티브 얼섹(28·호주)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지난 해 7월 브랜든 모레노(30·미국)를 누르고 플라이급 타이틀을 거머쥔 판토자는 그해 12월 브랜든 로이발을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불과 5개월 만에 2차 방어도 통과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48-47, 48-47, 49-46이라는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판토자는 얼섹의 반격에 고전했다. 얼섹의 랭킹은 10위였지만 실력은 그 이상이었다. 특히 스탠딩 타격에서 얼섹의 펀치와 엘보우가 판토자를 여러차례 위기에 빠뜨렸다.
하지만 판토자는 그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판토자는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여러차례 얼섹을 넘어뜨렸다. 하지만 얼섹의 펀치를 계속 허용하면서 4라운드 도중 눈가에 심한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얼섹은 5라운드 막판까지 펀치와 팔꿈치로 반격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그라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판토자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난 세계 최고의 선수와 싸우기 위해 이곳에 있고 얼섹도 그 중 한 명이다”며 “나는 얼섹에게 타격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하지만 내 그래플링은 세계 최고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난 지난 1년 동안 3번이나 싸웠다”며 “지금은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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