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공항서비스, 영업서비스, 일반직, 운항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여객 수요 회복으로 승객이 많아지면서 현장 인력이 부족해지자 5년 만에 신입 공채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에 수백명씩 뽑던 객실 승무원은 이번에 모집하지 않아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신입 공채는 2019년 하반기 전형을 끝으로 5년간 중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직 등의 영향에 대한항공과 합병 추진 과정에서 퇴사자가 크게 늘며 직원 수가 크게 줄었다. 2019년 9155명이던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2023년 8045명으로 4년 새 13%(1110명)가량 감소하며 내부에선 경쟁력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도 신규 채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요 회복 등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해 이번 공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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