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준수(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과 파티마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 총괄책임자가 의료제품 분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양자회의를 한 뒤 합의의사록을 들어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과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의료제품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EDE는 지난해 12월 UAE에서 새로 출범한 의료제품 규제기관으로, UAE 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제 등의 허가와 안전관리 등 규제를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서 EDE는 우리나라 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법령·제도와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의료제품의 UAE 내 신속 허가를 위한 참조국 목록 등재 추진을 제안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과 파티마 알 카비 EDE 총괄책임자는 의료제품 규제 경험 공유와 정례 소통채널 구축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논의 내용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추후 양해 각서(MOU)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EDE와 협력이 UAE 및 중동 지역 의료제품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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