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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뮌헨 제압하고 UCL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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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9일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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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셀루의 극장골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뮌헨을 2대1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4대3을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을 제치고 결승행 출전권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면 UCL 통산 15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된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준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한 바 있다.

후반 43분까지 0대1로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를 살린 건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호셀루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셀루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UCL 결승행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대1 승리를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서로를 얼싸 안고 기뻐했다.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김민재를 포함해 뮌헨의 수비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패배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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