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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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중국의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9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배럴당 7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50% 상승한 배럴당 84.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140만 배럴 감소한 4억595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0만 배럴을 웃도는 수치다.
원유 재고 감소는 소비가 늘었다는 것으로,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중국의 원유 수입이 늘었다는 사실도 유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4월 원유 수입은 1088만 배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5% 상승한 것이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유가는 0.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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