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랩스가 자녀 스마트폰 안전관리 앱 ‘아이빌리브’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였다. (디오랩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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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스마트폰 안전 관리 스타트업 디오랩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디오랩스는 인도와 필리핀 전용 ‘아이빌리브’ 앱을 론칭했다고 5월 10일 밝혔다.
디오랩스가 개발한 아이빌리브는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 모니터링과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약속에 의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준수, 자녀 안전을 위한 실시간 위치 트래킹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에게 하루 1장씩 같은 질문 카드를 제시하고, 모두 답변하면 상대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감 카드 기능을 통해 가족 간 이해를 높여나갈 수 있는 요소가 담겼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의 다른 앱들이 자녀의 스마트폰 ‘통제’에 중점을 뒀다면, 아이빌리브는 ‘약속과 공감’을 기초로 스마트기기 과몰입을 줄인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앱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2만명 유저가 몰리며 학부모와 교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같은 사회 순기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디오랩스는 2024년 청년 창업사관학교, 기보 벤처 캠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이번 글로벌 진출은 자녀 스마트폰 관련 이슈가 한국뿐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진단한 세 개 기관의 공통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오랩스는 학령 인구, 교육 수준, 유사 서비스 경쟁, 경제 성장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트라의 자문을 받아 인도와 필리핀을 1차 출시국으로 정했다. 지난 4월 19일부터 두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호돈 디오랩스 대표는 “스마트폰 중독 완화, 유해 콘텐츠 차단, 청소년 마약을 비롯한 자녀의 각종 위험을 막아주는 독창적 기능을 통해 인도와 필리핀을 필두로 전 세계 청소년과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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