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프랑스선 리뉴드폰 사업
정상가 대비 10~30% 싸게 판매
국내 사업계획 밝혀 소비자 기대
정상가 대비 10~30% 싸게 판매
국내 사업계획 밝혀 소비자 기대
[사진출처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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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고폰 사업을 시사한 가운데 언제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중고 갤럭시폰을 보다 싸게 파는 리뉴드폰(Re-Newed)을 통해 각 가정에서 가뜩이나 큰 통신비 부담을 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에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팀을 새로 꾸렸다. 갤럭시 제품의 가치 혁신을 목표로 신설된 팀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 팀을 통해 삼성전자가 리뉴드폰 판매와 같은 중고폰 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미국 법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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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드폰이란 삼성전자가 판 제품 중 반품된 제품이나 매장 전시품, 중고 제품 등을 재정비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앞서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리뉴드폰 국내 사업 개시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만 리뉴드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시범 운영 내용을 토대로 한국에도 동일하게 리뉴드폰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 3개국에서만 리뉴드폰을 정상가 대비 10~30% 싸게 판매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23울트라 리뉴드폰 가격은 1069달러, 갤럭시S23+는 769~869달러로 정상가 대비 100~200달러 가량 싸게 책정돼 판매하고 있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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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휴대폰 단말기 평균 가격은 약 87만3000원으로 9년 전인 2014년(약 64만원)보다 약 41%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으며 200만원에 육박할 정도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감 자리에서 삼성전자 강 부사장안 “중저가폰을 확대하고 리뉴드폰을 판매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해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리뉴드폰은 삼성전자가 직접 수리하고 부품을 일부 교체해 중고폰 성능과 관련된 불신을 해소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들이 리뉴드폰으로 판매되기 전 총 147개 항목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한다.
배터리 등은 신규 부품으로 교체하는 한편단말 고유식별번호(IMEI)와 가장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게 된다. 또 신제품과 동일한 형식의 포장·새 충전 케이블은 물론 1년 보증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이미 도입해 기기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 있다”며 “여기에 리뉴드폰까지 판매를 시작하면 더 저렴하게 갤럭시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때 ‘갤럭시 트레이드인’ 서비스란, 삼성 모바일 신상품 구입시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액에 추가 보상액을 더해 구매자 계좌로 입금해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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