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방침인 가운데 중국이 중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재무장관이 예상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 신념은 우리의 일이 우려 사항에 집중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관세 인상이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이뤄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중대한 대응을 보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해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 무역 전쟁을 원하는지 질문에 미국은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단절을 원하지 않지만 경기는 공정해야 한다며 중국은 대규모 보조금과 같은 불공정한 관행에 관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등 핵심 부문에서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올리고 배터리와 태양광 발전 장비 등에 대한 관세 인상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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