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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지난 시즌 준우승자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날 떨어뜨릴려고 그러나' 싶었다"며 웃더니 "중국인들 올리려고 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관장님과 작전 세우고 훈련하면서 오히려 다른 선수와 비교했을 때 더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자신감에 많이 차 있다"고 말했다.
지니우스위에는 16전 13승 3패의 강자로, 지난 2월 로드 투 UFC 시즌 2 결승전에서 츠루야 레이에게 패해 UFC 계약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동훈이 6승 무패로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열세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 그러나 최동훈은 "'그냥 빠르다' 생각밖에 없다. 분석해 보니, 힘이 센 거 같지도 않고 스피드에 많이 치중돼 있는 느낌이다. 사람들은 레슬링이 세 보인다고 하고, 힘이 세 보인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나보다 다 아래라는 느낌이다. 스피드만큼은 상대가 위일 수도 있지만, 스피드가 다가 아니니까"라고 분석했다.
최동훈은 8강전에서 승리하면 플라이급 다크호스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스스로도 "100%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 투 UFC는 4체급(플라이·밴텀·페더·여자 스트로급) 8강 토너먼트 대회다. 아시아 지역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최종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시즌 1에서 페더급 이정영, 플라이급 박현성이 우승해 19번째, 20번째 UFC 파이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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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도착 후 컨디션은 어떤까?
지금 아주 좋은 상태다. 감량도 잘 하고 있고, 여기 환경도 아주 쾌적하다.
-UFC가 주최하는 대회라서 느낌이 다른가?
담담하게 '다른 경기와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출국했다. 도착을 하고 보니 결국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 반반인 거 같다. 시설과 규모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이래서 UFC를 와야 되는구나 생각했다. 호텔에 왔을 때는 잘 몰랐다. 그런데 UFC PI를 가니까 UFC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구나 싶었다.
-2021년 7월 프로로 데뷔하고 6연승한 다음 로드 투 UFC에 왔으니까, 고속 성장을 한 셈이다. 생각했던 대로 착착 가고 있는 건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와서 이렇게 문턱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원래 계획보다 빨랐나?
더 빠르게 가고 싶었다. 그래서 몰두하고 노력했는데 예상치 않은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더라. 운동 선수라면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기니까. 부상 한 번이면 많이 늦어지는 것 같다. 크게 다치면 1~2년 쉴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1년 정도 밀려서 2024년 딱 진입한 것 같다.
-8강전부터 우승 후보를 만났다.
처음에 '날 떨어뜨릴려고 그러나' 싶었다. 중국인들 올리려고 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관장님과 작전 세우고 훈련하면서 오히려 다른 선수와 비교했을 때 더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자신감에 많이 차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지니우시유에는 어떤 파이터라고 평가하는가?
'그냥 빠르다'는 생각밖에 없다. 분석해 보니, 힘이 센 거 같지도 않고. 스피드에 많이 치중돼 있는 느낌이다. 사람들은 레슬링이 세 보인다고 하고, 힘이 세 보인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나보다 다 아래라는 느낌이다. 스피드만큼은 상대가 위일 수도 있지만, 스피드가 다가 아니니까.
-최동훈 선수도 스피드는 뒤처지지 않을 것 같은데?
요즘 스타일을 바꿨다.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힘을 장착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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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동의한다.
-최동훈이라는 파이터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묻겠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포항에서 해군 부사관 시절에 MMA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홍보 포스터를 봤다. 유명한 팀이니까 가 보자 생각하고 찾아간 곳이 포항 팀매드였다. 그렇게 인연이 시작됐다.
-원래 운동을 한 경험이 전혀 없었나?
중고등학교 때까지 엘리트 유도를 하고 있었다. 성인이 돼서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포항 팀매드 소속인데 왜 사투리를 안 쓰나 했다.
고향은 충청남도 아산이다.
-아직 특별한 닉네임은 없는가?
내 스타일이 페인트를 많이 넣어서 끌어들이다 보니, 낚시하는 피셔맨으로 첫 별명을 지었다. 아직 확정적인 건 아니다. 더 멋있는 건 없을까 고민 중이다. 팬분들이 지어 줬으면 좋겠다. 로드 투 UFC에는 특별한 별명을 쓰지 않는다.
-결전을 앞둔 소감을 부탁한다.
우승해서 한국을 많이 알리도록 하겠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긴 했지만 제가 집중하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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