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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원챔피언십과 계약하면서 싱가포르로 넘어갔고, 이볼브 MMA 체육관에서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파이터들과 훈련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한 뼘 더 성장했지만, 단점도 있었다. 국내에서 인지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적 12승 5패의 김규성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면서 이볼브 MMA에서 훈련했다. 한국에 돌아올 기회도 거의 없었고 한국에서 경기할 기회도 없어서 싱가포르 생활에 전념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 팬들한테서는 조금 잊힌 것 같다"며 웃었다.
떨어진 인지도를 회복할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규성은 19일 중국 상하이 UFC 경기력 연구소(PI)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8강전에서 나카니시 토키타카(일본)와 맞붙는다.
김규성은 자신을 '극단적인 스트라이커'라고 밝힌다. 이번에 국내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확실히 매력을 발산하겠다고 약속했다.
"난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는 아니다. 프로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꾸준히 훈련하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많이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난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래서 경기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다. 되도록 KO시키도록 해 보겠다."
전적 11승 3패의 상대 나카니시는 그래플러다. 일본 판크라스에서 6연승을 달렸다. 페더급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최근 밴텀급으로 내려와 힘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성은 "상대는 적극적으로 그래플링을 시도할 것이다. 난 스트라이커니까 타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평소 훈련할 때도 동료들이 그래플링을 많이 거는데, 이번 경기 앞두고도 많이 훈련했다. 상대가 그래플링으로 들어오는 게 익숙하다. 걱정은 안 된다"며 웃었다.
로드 투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는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하루 전인 지난 17일 계체를 통과한 김한슬, 홍준영, 송영재, 서예담은 18일(오늘) 저녁 7시부터 펼쳐지는 첫째 날 대회에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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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어떤가?
아주 좋다.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한 바 있다. UFC가 다른 점이 있는가?
선수들이 경기를 잘 펼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는 건 비슷하다. UFC가 원챔피언십보다는 조금 더 큰 무대다. 감량 식단 음식도 퀄리티가 있다. 선수로서 대우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 대기 선수로 계체까지 통과한 바 있다. 혹시나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다가 실망도 했을 텐데?
그러면 안 되지만, 한 명이라도 체중을 못 빼라고 잠깐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은 정식적으로 그 자격을 차지한 것이기 때문에 배아프거나 그러지 않았다. 나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기회가 안 온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
-파이트머니는 받았나?
다른 출전 선수들이 받는 만큼은 아니었다. 그래도 조금 받긴 했다.
-이번 시즌 출전권을 받았을 때 기분이 남달랐겠다.
작년에는 '시합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면, 이번엔 정식 선수로 확정된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준비도 더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
-김규성 선수를 처음 본 건 10년 전 TFC에서였다. 그리고 싱가포르로 넘어가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했다. 그 당시 생활은 어땠나?
싱가포르에 이볼브 MMA 체육관이 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면서 이볼브 MMA에서 훈련했다. 한국에 돌아올 기회도 거의 없었고 한국에서 경기할 기회도 없어서 싱가포르 생활에 전념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 팬들한테서는 조금 잊힌 것 같다.
-그래도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사람이 더 커진 것 같다.
외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도 경험해 보고 기술 교류도 했다. 언어도 새로 배워야 했다. 한국이 아닌 곳에서 혼자 지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어른이 된 거 같다.
-누구와 가장 친했나?
두루두루 다 친했다. 나와 같은 입장의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의지하면서 지냈다. 모두 운동에 대한 철학을 갖고 생활해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번 상대 나카니시 토키타카는 어떤 파이터라고 평가하는가?
상대가 결정돼도 그다지 경기 영상을 유심히 보는 건 아니다. 그래플러라는 건 알고 있다.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와 그래플러의 대결로 흘러갈 거 같은가?
그렇게 예상한다. 상대는 적극적으로 그래플링을 시도할 것이다. 난 스트라이커니까 타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상대의 테이크다운 능력에 대해선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평소 훈련할 때도 동료들이 그래플링을 많이 거는데, 이번 경기 앞두고도 많이 훈련했다. 상대가 그래플링으로 들어오는 게 익숙하다. 걱정은 안 된다.
-밴텀급에 출전하는 유수영 선수와는 만났나? 경쟁자이기도 한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왔다. 호텔에 올 때도 같이 버스 타고 왔다. 최근 국내 MMA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이지 않나. 만나 보고 싶었다. 몸무게나 컨디션에 대해서 이야기 나웠다.
-정확히 키가 몇 cm인가? 호텔에서 본 밴텀급 참가자들 중 가장 큰 것 같은가?
179cm인데, 나보다 큰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신장은 제일 큰 편이다.
-팬들에게 김규성이라는 파이터를 소개한다면?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는 아니다. 프로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꾸준히 훈련하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많이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각오 부탁한다.
난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래서 경기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다. 되도록 KO시키도록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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