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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대전서 女화장실 몰카 촬영 고교생, 수사 중 또 ‘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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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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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에서 수개월 동안 여자화장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이 검찰 수사 도중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서부경찰서는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로 A(10대) 군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지난 3월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해에도 같은 범행을 수개월 동안 저질러 체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는데,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화장실 몰카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수사에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됐다”며 “올해 동종 혐의로 신고가 또 들어와 현행범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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