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시범운행
경기도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에 탑승하자 자율주행 운영 중이라는 하늘색 버튼이 켜졌다.
KT는 27일 지난달 22일 안양시와 함께 시범사업 중인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11개 정류장(왕복 6.8km) 구간의 주간노선과, 22개 정류장(왕복 14.4km) 구간의 야간노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범사업 중인 KT·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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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버스는 입석이 불가능한 제약에 따라 주야로에 1회 16명 이하의 한정된 인원이 탑승할 수 있다. 시범 운영 이후 탑승자를 KT 자체 조사 결과 약 88%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야로는 오는 8월 14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주간노선은 동안구청부터 비산체육공원을 왕복해 시간당 1회(총 7회, 40분 소요), 야간노선은 인덕원에서 출발해 안양역에서 회차 후 법원검찰청, 평촌역까지 돌아오며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시간당 1회(총 2회, 왕복 70분) 운영된다.
시범서비스로 운영 중인 주야로는 추후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포함돼 유상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전환 시점은 오는 8월로 예상된다. 이때부터 승객은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승하차 정류장에서 자율주행버스의 도착을 미리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제주, 울산 등에 이어 안양·수원 등 14개 지자체와 교통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연구기관·기업 등 자율주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구축한 디지털 도로만 1만Km를 넘어섰다.
KT는 이번 시범사업을 대보정보통신, 네이버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후 수행 중이다. KT는 주사업자로 자율주행 차량부문과 센터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율주행 버스에 라이다 4대와 함께 5대의 카메라와 1대의 레이더가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KT는 오랫동안 AI 등 보유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사업자로 안양시와의 협력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험하는 지자체 대중교통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자체 및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도록 계속해서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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