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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케이팝 위한 과학기술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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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 맞손…내달 지드래곤 토크쇼도

연합뉴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MOU
왼쪽부터 이광형 KAIST 총장과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아바타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지적재산권(IP)을 결합해 콘텐츠를 선보이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022년 2월 KAIST 졸업식에서 총장의 대학원생 시절 모습을 버추얼(가상) 아바타로 재현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양 기관의 인연이 시작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넷플릭스 '피지컬:100 시즌2'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1박2일', '뭉쳐야 찬다' 등 화제성 높은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양 기관은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 AI 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팝 글로벌 사업을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이 내달 5일 대전 본원에서 KAI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 주최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 참석해 이광형 총장, 최용호 대표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다.

최용호 대표는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추진 중인 최초의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 등 K팝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KAIST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K-콘텐츠와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KAIST의 과학기술을 국제 무대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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