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최근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입스위치 타운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가디언’의 제이콥 스타인버그 역시 맥케나 감독이 입스위치에 남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리그1, 챔피언십, 그리고 프리미어리그까지. 벼랑 끝에 몰린 입스위치 타운을 구원한 명장이 빅 클럽들의 관심에도 결국 잔류하는 듯하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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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케나 감독은 1986년생, 38세의 젊은 지도자로서 과거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그리고 2018년부터 맨유의 코치로서 활약했다.
이후 2021년부터 입스위치 타운의 지휘봉을 잡았고 리그1까지 추락한 팀을 단숨에 챔피언십 승격, 그리고 2023-24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2001-02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쳐다도 보지 못했던 입스위치 타운. 그러나 맥케나 감독의 기가 막힌 지휘와 함께 22년 만에 다시 한 번 최고 리그에 입성했다.
그만큼 맥케나 감독을 향한 빅 클럽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리그1, 챔피언십을 2년 만에 통과, 프리미어리그로 이끈 ‘젊은 명장’에게 관심을 주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후 맥케나 감독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그리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흔들린 맨유까지 나섰다.
맥케나 체제가 이어지는 입스위치 타운은 2024-25시즌을 지켜봐야 할 또 다른 이유가 됐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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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첼시가 맥케나 감독 영입전에서 물러섰고 최근 엔조 마레스카 감독 선임 관련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FA컵 우승과 함께 텐 하흐 감독을 1시즌 더 믿고 갈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입스위치 타운의 4년 계약을 거절할 듯했던 멕케나 감독이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이로써 멕케나 체제의 입스위치 타운은 2024-25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내게 된다. 지난 2023-24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에 승점 1점차로 밀린 그들이었으나 세부 내용은 더 좋았다.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유일한 한 자릿수 패배(6패), 그리고 90골을 넘겼다.
물론 챔피언십과 프리미어리그의 레벨 차이는 매우 큰 편. 그럼에도 맥케나 체제가 이어지는 입스위치 타운은 2024-25시즌을 지켜봐야 할 또 다른 이유가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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