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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페이커' 이상혁 기리는 신전(神殿)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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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3주 동안 운영
'전설의 전당' 선정 기념 게임 내 상품도 한정 판매

한국일보

'페이커 신전' 공식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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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프로 선수 '페이커'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게임 내 콘텐츠로 캐릭터의 겉모습을 바꾸는 '스킨'과 감정 표현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이상혁의 업적을 돌아볼 수 있는 '페이커 신전'을 열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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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 이상혁, LoL '전설의 전당' 제1호 헌액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311320003704)


라이엇게임즈는 29일부터 6월 16일(매주 월요일 휴무)까지 3주 동안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 '페이커 신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oL 이스포츠 부문이 올해 처음 마련한 전설의 전당에 이상혁이 헌액된 것을 기념해 건물 전체를 그의 행적을 담은 전시와 영상 콘텐츠로 꾸몄다.

방문객들은 △이상혁의 트레이드마크 포즈를 형상화한 '엄지 척' 동상과 미디어월 △검지로 입을 가리는 '쉿 포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이상혁을 응원하는 밈(유행 요소) '상시 숭배와 기습 숭배'를 할 수 있는 '숭배 챌린지' 존 등을 들를 수 있다. 특별 제작 키캡과 장패드, 배지, 포토카드 등 굿즈(기념품)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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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제작에 참여한 리그 오브 레전드 내 캐릭터 '아리'의 스킨 '불멸의 전설 아리'.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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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게임 안에서도 특별 상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혁이 프로 활동 기간 대회에서 자주 활용했던 챔피언(캐릭터) '아리'와 '르블랑'의 신규 스킨을 이벤트 기간에 한정해 선보인다. 스킨 제작엔 이상혁이 참여했다. 아리의 특수 모션 중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을 의미하는 '소환사의 컵' 4개를 등장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 게이머들은 '이벤트 패스'를 통해 페이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즐기는 콘텐츠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다양한 인게임 보상을 얻는다. 콘텐츠 수익의 일부는 이상혁과 소속 팀 T1에 돌아간다. 전설의 전당 콘텐츠는 30일 베타 테스트 서버에 우선 적용된 후 13일 정식 서비스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전설의 전당은 라이엇게임즈가 올해부터 매년 한 명의 프로 선수를 뽑아 LoL 이스포츠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의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파트너사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상혁에게 맞춤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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