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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사포 위력시위사격…김정은 "우리 건드린 결과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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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깡패정권과 괴뢰군대 정조준"

김정은 지도로 대남 반발용 무력시위

김정은 "핵무력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은 지난 4월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600mm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들을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 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4월2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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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31일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로 600㎜초대형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영토완정 수호'와 '핵무력 준비'를 언급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초대형방사포병구분대들의 위력시위사격이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전날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오전 6시14분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십여발을 포착했으며, 35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알린 바 있다.

'위력시위사격'이란 표현을 쓴 건 대량생산 및 실전배치가 임박했다고 강조하며 국방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우리 국가의 당당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위험천만한 무력시위라는 서뿌른 대응판을 벌려놓으며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국권침해 도발행위를 감행한 대한민국 깡패정권과 괴뢰군대를 정조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전쟁수단으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고 적들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력 사용을 기도할 때에는 언제든 자위권을 발동하여 선제공격도 불사할 우리의 대응의지를 명백히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27일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 후 우리 군이 대응 차원에서 실시한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이유로 한 반발임을 분명히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가주권과 령토완정 수호를 위한 군사적 보복력을 가동시키는 것은 우리의 헌법이 승인한 공화국 무장력의 의무이고 사명"이라며 "우리의 주권을 침탈해 들려는 적들의 정치군사적 준동이 발악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정세하에서 진행되는 오늘의 위력시위사격은 우리의 적수들로 하여금 우리를 건드리면 어떤 결과에 직면하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토완정'은 북한이 남한 영토를 점령한다는 의미다.

또 "우리의 핵무력은 전쟁억제와 전쟁주도권 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철저히 준비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세계최강의 우리식 전쟁공격 수단들이 신속하고 철저한 반격태세를 유지하고 엄격히 준비"된 점을 치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견결한 대적의식과 투철한 주적관을 만장약한 일당백포병들은 사거리 365㎞의 섬목표를 명중타격하고 부과된 위력시위사격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화력구분대의 일제사격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의 구성계통인 통합화력지휘체계를 가동시켜 진행되였다"며 "훈련에는 조선인민군 서부국경의 중요화력습격임무를 맡고있는 포병련합부대관하 제331붉은기포병련대 제3대대가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3대대 화력습격중대들에 화력임무에 대한 당중앙군사위원회 비밀암호 지령문이 전송되고 통합화력지휘체계에 의한 대대일제사격이 진행되였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일렬로 늘어선 이동식발사대(TEL) 18여대가 초대형방사포 1발씩을 일제히 쏘는 사진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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