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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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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 대회서 나를 시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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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예원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올 시즌 3승째이자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챔피언 조가 아닌 앞 조에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역전에 성공해 짜릿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예원에게 이번 우승이 값진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첫 노보기 우승이기 때문이다. KLPGA 투어 통산 6번째 노보기 챔피언이 된 이예원은 "사흘간 무결점 플레이를 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예원은 다음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이 통하는지 확인해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예원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시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예원은 계속해서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여전히 우승에 배가 고프다. 체력과 비거리 단점을 보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평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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