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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파격 할인, 웬일이냐” 순식간에 동난 아이폰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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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이폰 광고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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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순식간에 동난다?”

통신사들이 이례적으로 진행하고 아이폰 ‘리패키징 제품’ 판매에 고객들이 몰리며 순식간에 완판 행진이 벌어지고 있다. 단순 변심으로 반납된 모델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통상적인 판매는 아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리패키징 스마트폰 판매는 흔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유독 폭발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시용 제품이나 단순 고객 변심으로 환불된 제품 중에서도 좋은 제품을 다시 새것 처럼 만들어 판매하는 만큼 실제로는 새 것과 다를바 없다는게 통신들의 설명이다.

KT는 1년에 한두차례 리패키징 스마트폰을 최대 40%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데 할때마다 순식간에 동이 나고 있다.

KT 관계자는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 보니 합리적 소비자라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통상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획전으로 판매하는 만큼 기회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정상 가격보다 최대 39만원 가량 저렴한 아이폰15 시리즈 리패키징폰을 출시했다. 단순 변심으로 반납된 모델에 사용 흔적을 지우고 개인 정보 등을 삭제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공시지원금도 일반 판매 제품과 같다.

일반 판매 아이폰15 시리즈와 가격 차이는 18만7000원~39만6000원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최대 39만원가량 할인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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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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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것과 다를바 없지만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 보니 ‘리패키징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리패키징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T 뿐아니라 SK텔레콤도 리패키징 스마트폰을 판매하지만, 기회는 많지 않다. 모르는 고객들이 많을 뿐아니라 순식간에 품절된다.

리패키징 스마트폰 시장은 해외에서 더 활성화 돼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도 전세계 리패키징 스마트폰 판매량은 매년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리패키징폰은 고가의 프리미엄 단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작년 9월에도 아이폰14 시리즈 리패키징폰을 기획 판매한 바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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