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NDAA를 표결에 부쳐 찬성 217표, 반대 199표로 통과시켰다. 전체 국방예산은 2024 회계연도보다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늘어난 8952억 달러(약 1243조4300억원)로 책정됐다.
특히 법안은 “국방부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8500명의 미군을 유지하고 상호 방위산업 기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1953년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 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한국에 제공해야 한다”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란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의회의 입장”이라고 했다.
미국의소리(VOA)는 “NDAA에 한국과의 방위산업 기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했다. 하원의 법안은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뉴욕주 포트드럼에 미사일 요격 시설을 새로 지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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