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광주 동구의 한 탕후루 가게에서 불이 나 화구와 냄비 등이 소실됐다./사진=뉴스1(사진제공=광주 동부소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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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졸이던 탕후루 가게에서 불이 나자 지나가던 20대 행인이 소화기를 들고 진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부소방서는 지난 14일 오후1시30분쯤 광주 동구의 한 탕후루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해당 화재는 식당 관계자가 탕후루 재료인 설탕을 졸이는 과정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화고와 냄비가 소실됐지만 큰 재산 피해나 인명피해는 발행하지 않았다.
가게에 난 불을 끈 사람은 지나가던 20대 남성이었다. 그는 가게에서 타는 냄새가 나자 내부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주방 화재 건수는 지난 2009년 4176건에서 2018년 5065건을 기록했다. 전체 화재 중 주방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해 8.9%에서 12%로 증가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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