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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나폴리 공식 입장을 알렸다. 나폴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는 2027년까지 계약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적 불가다. 계약 기간 중에는 선수의 대리인(에이전트)이 미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구단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크바라츠헬리아 대리인 마무카 주겔리는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잔류를 원하진 않는다"라며 나폴리에 이적 요청을 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킬리안 음바페와 작별했다. 음바페 대체 선수로 크바라츠헬리아를 점찍었다. 프랑스 매체 'PSG인사이드 액투스' 등도 "나폴리에서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이 파리 생제르맹 최우선 목표"라고 알렸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면 연봉도 대폭 인상된다. 현재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은 154만 유로(약 23억 원)인데 파리 생제르맹이 협상 테이블에 올린 건 연봉 800만 유로(약 118억 원)였다. 챔피언스리그에도 꾸준히 나가는 팀이라 흐비차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요청은 물거품이 됐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 계약 기간을 근거로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큰돈을 쓰기보다 알짜배기 영입에 집중하고 있어 나폴리 측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 어렵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는 1억 유로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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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도 일단은 유로 2024까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현재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중요한 건 국가 대표팀이다. 지금 우리는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에서 뛰는 것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한 시즌을 나폴리에서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과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총 43경기서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한 시즌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펼쳤다.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훌륭한 킥과 패싱 센스까지 여러 장점을 마음껏 뽐냈다. 이를 통해 세리에A 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순항했다. 총 45경기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그의 팀 내 비중은 크다. 세리에A 34경기 중 32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그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나폴리는 매각 대신 함께하자는 뜻을 드러냈다. 그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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