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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또 졌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왼손투수만 나오면 지는데…오늘은 에이스 내일 또 좌투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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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또 졌다. 이번에도 왼손투수를 상대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필라델리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상대팀 왼손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28)의 벽에 막혀 2-9로 완패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홈팀 필라델피아는 이날 장장 18안타를 몰아치며 9득점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산체스의 호투에 막혀 단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중심타선 가운데 올 시즌 유독 왼손투수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김하성(29)은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나름 선방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어 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34, OPS(출루율+장타율) 0.760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9일 현재 좌투수 상대로 타율 0.190, OPS 639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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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6)의 경우도 김하성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지난해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94, OPS 0.860으로 좋았다. 하지만 올해는 19일 현재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21, OPS 0.670으로 좋지 않다.

팀의 리더인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경우도 비슷하다. 그는 지난해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0, OPS 0.66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9일 현재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27, OPS 0.697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신예포수 루이스 캄프사노(26)의 상황도 심각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공격형 포수로 인정 받았지만 올해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캄푸사노는 지난해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88, OPS 0.760으로 좋았다. 하지만 올해는 19일 현재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098, OPS 0.344로 매우 부진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왼손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0.271, OPS 0.808을 기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 그리고 OPS도 3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었다"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왼손투수를 상대로 드러낸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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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최근 상대팀 선발투수가 왼손투수였을 때 치른 17경기에서 5승 12패를 기록했을 만큼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상대팀들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왼손투수만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면 17경기 중 무려 16경기에서 퀼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연패 중인 샌디에이고에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필라델피아가 19일 선발로 오른손 투수 애런 놀라(31)를 예고했다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8승 3패 평균자책점 3.48로 호투 중이지만 그래도 오른손 투수라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20일에는 필라델피아가 또 다시 왼손투수 레인저 수아레즈(29)를 선발로 예고했다. 그는 19일 현재 올 시즌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7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어서 샌디에이고는 또 한번 왼손투수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37승 39패 승률 0.487을 기록해 그 동안 고수하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샌프란시스코에 내주고, 3위로 주저 앉았다. 4위 애리조나에게도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상황이 됐다. 왼손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면 샌디에이고의 추락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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