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총선 이모저모

총선 후 첫 지방 민생토론회 연 尹 “경북, SMR·청정수소 허브로 육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천억 규모 수소경제산업벨트 조성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빠르게 추진
포항에 환동해호국문화역사관 건립
지방 발전 정책, 새마을운동 정신과 상통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지역을 소형 원자로(SMR)과 청정수소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 첫번째로 지방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경북 맞춤형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20일 윤 대통령은 경북 경산시 영남대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은 과거 철강과 섬유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출입국을 주도했다”며 “현재는 수소 바이오와 같은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경북의 산업혁신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약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산업벨트 조성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포항 블루벨리 국가산업단지 안에 30여개의 연료전지 기업이 모여 수소연료전지 국산화를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있다”며 “원자력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을 추진하고있는데 18일 국무회의에서 예타면제가 결정된 만큼 앞으로 추진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또 “SMR 산업을 이끌 혁신 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산업부가 800억 원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를 만들 것”이라며 “경북이 SMR 제작 역량을 확실히 키워서 글로벌 SMR 제조허브로 성장하도록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비롯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개선도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교통인프라 확충은 경북의 제조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필추적:이라며 ”3조4000억원 규모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오랜 경북의 숙원사업인 성주대구 고속도로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관광산업 관련해서는 “경북은 6.25전쟁 역사가 깊이 새겨진 곳”이라며 “ 칠곡의 다부동전투,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을 비롯해 경북 곳곳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을 호국보훈의 성지로 육성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준 유엔군 추모를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시에 환동해호국문화역사관을 건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주역”이라며 “우리나라를 근본부터 크게 바꿔놓은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가 여기서 멀지 않은 청도군 신도리 마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1969년 대홍수가 나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기차를 타고 경남지역 수해현장으로 가다가 창밖에 풍경을 보고 놀라서 달리던 기차를 세우고 찾은 곳이 청도군 신도마을”이라며 “수해로 모두가 좌절하고 있을 때 신도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수해복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히려 이참에 길을 내고 지붕을 개량해서 마을을 더 좋게 만들자 하고 있었다. 이 모습에 감명을 받은 박 대통령께서 70년 4월 신도마을을 모델로 해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을 시작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지방 발전 정책도 새마을 운동 정신과 다르지 않다”며 “스스로 지역이 경쟁력있는 분야를 발굴해서 발전모델을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우리 정부 지방시대 정책의 요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