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취약점, 모빌리티 보안 컨설팅 등 사업 진출
SK쉴더스 보안 역량과 씨피식스 자율주행 데이터로 시너지
지난 19일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식에서 김병무(오른쪽)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과 박준일 씨피식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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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SK쉴더스는 국내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분석 스타트업 씨피식스와 자율주행차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정보보안 1위 SK쉴더스는 유망 스타트업 씨피식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취약점 점검을 비롯해 모빌리티 보안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협력에서 SK쉴더스는 신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 보안 시장에서도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독보적인 보안 기술력을 선보인다. SK쉴더스는 IT기술에 발맞춰 보안 서비스 적용 분야를 넓혀왔다. 클라우드, AI 등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왔다. 제조·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의 취약점 점검, 모의해킹을 수행하며 보안 수준도 높여왔다.
최근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데이터 및 통신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정보보안과 관련한 인증제도와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정한 차량 보안 규정(UNR155)에 따라 UNECE 협약국에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CSMS, 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과 VTA(Vehicle Type Approval, 형식 승인)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제작사의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의무 강화가 담긴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모빌리티 보안 역량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사는 자율주행차 취약점 점검 사업 추진 협력에 나선다.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행되기 위해서는 보안 위협 요소를 사전에 탐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협력을 위한 SK쉴더스의 유무형 자산도 충분하다. SK쉴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취약점 점검, 모의 해킹, 보안 컨설팅 등의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씨피식스는 자율주행차 취약점 점검 시 필요한 장비와 리빙랩을 갖추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차량 사고 포렌식, 보험 연계 상품 개발 등의 신규 사업 진출에도 힘을 모은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SK쉴더스의 보안 역량과 씨피식스의 자율주행차 기술 결합을 통해 자율주행차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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