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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좀비' 정찬성이 ZFN에서 복귀를 예고했다.
정찬성은 지난달 29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종합 격투기 대회 ZFN의 첫 번째 대회를 열었다.
ZFN은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은퇴 후 첫 행보로 기획한 대회다.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지닌 국내 파이터들을 알리고 종합격투기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리그로,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정찬성의 적극적인 기획에 힘입어 세계 최고 격투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UFC 파이트 패스(FIGHT PASS)'로도 동시 송출됐다.
이날 ZFN은 티켓팅 열기를 입증하듯 경기장을 꽉 채운 만원 관중과 함께 했다.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타이커JK, 윤미래, 박명수, 하하, 덱스, 유지태, 안보현, 장기용, 고경표, 위하준 등 연예계 각 분야 스타들이 관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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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감격스럽다. 정찬성에게 격투기를 빼면 아무것도 없다"며 "격투기로 이뤄진 남자가 ZFN 리그를 운영할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소감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좀비트립'에서 검증된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인 Z-로얄을 포함해 아마추어 신예 선수 발굴을 위한 Z-아마추어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의 백미는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들의 Z-네이션과 메인 넘버링 대회인 ZFN 넘버드 이벤트로 UFC 진출을 위한 탄탄한 초석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이날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후 깜짝 VCR을 통해 정찬성의 선수 복귀도 암시됐다. 정찬성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근데 뭐 UFC 들어가야 되나 다시? 당연히 뛸 생각도 있고 이 무대가 진짜 멋있으면 나도 뛰는 거지"라고 말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어게인, 코리아 좀비(AGAIN, KOREAN ZOMBIE)'라는 타이틀이 정찬성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정찬성은 향후 ZFN 공식 채널을 통해 자신의 행보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ZFN은 성공적인 첫 대회의 계보를 이어갈 두 번째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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