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안철수 제명, 아니면 스스로 탈당하라"
안철수 "거부권 후 재의결 때도 찬성할 것"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향해 '제명' 혹은 '탈당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안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이 함께 있는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입니다.
강민국 의원은 특검법이 가결된 4일 밤, 안 의원이 ”특검법 재표결 때도 찬성할 것“이라고 인터뷰한 한 언론 기사를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명하라. 아니면 스스로 탈당하라“고 썼습니다. ”개인 소신만 가지고 정치한다면 무소속이나 이준석 개혁신당에 가시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막으려 밤새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와 연좌농성을 한 점을 상기시키며 ”밤 새워 투쟁하고 우원식과 민주당 독재에 분노하는 우리는 뭡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전날 김대식 의원도 규탄대회 도중 안 의원의 표결 소식을 듣고 ”당론을 어긴 사람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며 ”계속 철수야“라고 소리 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에서도 안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여러 의원들이 동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당시 의원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단체 채팅방에서의 '제명' '탈당' 요구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달 21대 국회 때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이어 이번에도 '찬성' 표를 던졌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의결을 하더라도 찬성표를 던지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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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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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대식 의원도 규탄대회 도중 안 의원의 표결 소식을 듣고 ”당론을 어긴 사람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며 ”계속 철수야“라고 소리 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에서도 안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여러 의원들이 동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당시 의원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단체 채팅방에서의 '제명' '탈당' 요구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달 21대 국회 때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 이어 이번에도 '찬성' 표를 던졌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의결을 하더라도 찬성표를 던지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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