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는 전남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장의 갑질과 비위로 인한 교직원의 고통을 호소했다.[사진= 조은정 기자] 2024.07.11 ej764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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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출근길에 100킬로로 달리는 차에서 핸들을 놓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11일 오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본부지부는 전남도교육청 앞 기자회견에서 학교장의 갑질과 비위로 인한 교직원의 고통을 호소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는 기자회견에서 학교장의 전횡으로 인한 학교 조직문화의 비정상화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참담하다. 학생을 중심에 놓고 운영해야 할 학교가 구성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비정상화됐다"며 교사들의 고통을 알리고 학교장의 전횡을 엄중히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전남의 한 중학교 교장이 교내 화단에 양파 농사를 지으며 교직원을 동원하고, 영농비를 학교 운영비로 부정 집행한 사실이 밝혀지며 시작됐다.
특정 교직원에게 근무 특혜를 주는 등 학교 운영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 전남교육청은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조는 "공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전남교육 조직문화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대응을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는 교육감에게 갑질 근절과 청렴성 제고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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