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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2024'를 개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연동한 차세대 '갤럭시 버즈3'과 '갤럭시 버즈3 프로'를 선보였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최상의 사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 갤럭시 버즈3은 오픈형 디자인으로 서로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용자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특히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레이드'는 기기를 누르거나 쓰는 등의 가벼운 터치만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버즈3 프로에는 블레이드 내부에 LED 라이트를 추가해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했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도 대거 공개됐다. 그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은 단연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가령 사용자가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갤럭시Z 스마트폰 시리즈와 연결한 후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의 '듣기 모드'를 선택하면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AI가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소음 제어 최적화', '대화 감지' 등 주변 소음에 최적화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ANC(노이즈 캔슬링)와 360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케이스 용량은 515mAh로 최대 5~6시간의 음악 재생 가능 시간을 선사한다. 이는 ANC 활성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슈퍼 와이드밴드 콜' 기능을 통해 통화 음질을 대폭 개선해 고품질의 통화 경험도 제공한다.이는 머신 러닝 모델이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맞춤 복구하는 시스템이다.

색상은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가 마련됐으며, 갤럭시 버즈3과 버스3 프로의 가격은 각각 21만9000원과 31만9000원이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공식 사전판매는 7월12일부터 7월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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