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합동 유세 보고 의자가 날아다니고 저희 당원들끼리 서로 치고받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과열을 넘어서 '너무 뜨겁다. 누군가는 여기서 양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용기를 내서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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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특위 출범 당시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던 것을 언급하며 "그런데 예상보다 빠른 전당대회 일정 그리고 우리가 참패한 총선의 총괄 책임을 졌던 선대본부장이 전당대회 출마라는 예상치 않았던 일들이 발생하면서 총선 백서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총선 백서는 특정 인물을 공격하기 위해서 쓰는 게 아니라 당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더 이상 공정성 때문에 수천 명의 입장과 백서 위원들의 노력이 물거품 돼서는 안 된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일점일획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 위원장은 '예를 들어 당대표가 한동훈 후보가 된다고 하더라도 대표의 권한으로 백서 발간을 중지시키는 일은 없는 건가'라는 물음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면 제 직을 걸고 이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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