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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드라마서 전처 김보연과 재회 속사정…“고사하다 갑질 같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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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배우 전노민(왼쪽), 김보연. [사진= 전노민 SNS,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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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이 전처 김보연과 같은 드라마 출연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배우 전노민은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에서 재회한 사연을 언급했다.

이날 전노민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에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전노민은 “부모님 두 분 다 얼굴을 모른다”라며 늘 아르바이트하며 학비를 충당했다고 털어놨다.

전노민은 은행 최종 면접 당시 고아라는 말을 듣고, 발끈해 화를 내며 면접장을 나가기도 했다며 당시 받았던 상처에 눈물을 보였다.

전노민은 대타로 시작한 광고 모델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광고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노민은 “회사를 그만둔 순간부터 광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첫 번째 가정을 꾸리고 딸이 태어났던 때, 하루하루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첫 번째 이혼 후 배우 김보연과 결혼한 전노민은 “드라마를 함께 하며 만났고, 가까워져서 결혼했다. 어떤 이유로든 서로 안 맞아서 헤어졌다”라고 고백했다.

2012년 두 번째 이혼 후 인생 2막을 연 전노민은 “지금은 너무 좋다, 지금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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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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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은 방송에서 경기도 김포 ‘양곡 오일장’을 찾았다. 전노민은 “전통시장 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그를 알아본 상인들은 반가움을 나타냈다. 그중 한 상인은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되나”라고 머뭇거리며 “저번에 방송보니까 두 분 너무 좋던데. 지금도 만나고 있나”라고 전노민에게 물었다.

이는 2021년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두 사람이 재회해 화제가 됐던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전노민은 당시 김보연과의 드라마 동반 출연을 처음엔 고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대 만나게 안 한다”라는 작가의 말에 출연을 결정했지만 이후 작가가 “한 번만 만나시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고,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촬영했다고 밝혔다.

전노민은 “스태프들이 안 만나게 해주려는 것도 미안했다, 갑질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더라, 대본 연습 시간도 다르게 하고, MT 가는데도 한쪽만 부르고, 안 부르고, 나중에는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합시다, 한 번 만나겠다’ 했다”라며 동반 출연의 비화를 전했다.

한편 과거 김보연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동안 연락 한 번 하지 않고 지냈다”며 “이혼한 뒤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니 기분이 이상했다”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그는 이어 “가만 있으면 더 어색할 것 같아 내가 먼저 ‘잘 지내셨죠?’라고 말을 걸었다”며 “극중 ‘두 분 인상이 좋으시네요’라는 대사와 함께 인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두 명을 번갈아 쳐다봐야 하는데 허공을 봤었다”고 말해 어색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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